1. 줄거리
《한산: 용의 출현》은 1592년 임진왜란 초기, 조선이 일본의 침략에 맞서 싸우던 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영화는 조선 수군을 이끄는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 앞바다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벌인 한산도 대첩(한산도 해전)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1592년,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며 전쟁이 시작됩니다. 왜군의 압도적인 병력에 조선은 연이어 패배하지만, 이순신(박해일 분)은 패배 속에서도 조선 수군을 재정비하며 반격의 기회를 노립니다. 그는 조선 수군의 장수들과 전략을 논의하며, 거북선을 활용한 학익진 전법을 계획합니다.
반면, 일본군의 와키자카 야스하루(변요한 분)는 조선을 무너뜨리기 위해 바다로 진격합니다. 하지만 이순신은 전술적 우위를 점하며, 병사들과 함께 강력한 해상 전투를 준비합니다. 전투가 시작되자, 조선 수군은 학익진 전법을 활용하여 왜군을 포위하며 거센 반격을 가합니다. 이 과정에서 조선군과 왜군 사이에 치열한 해상 전투가 펼쳐지며, 전투의 긴장감과 압도적인 전투 장면이 몰입감을 더합니다.
결국, 조선 수군의 완벽한 전략과 용맹한 전투력으로 인해 일본군은 패배하고, 이순신은 전쟁 속에서도 조선을 지켜내기 위한 희망을 이어갑니다. 영화는 단순한 전투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전쟁 속에서도 희생과 전략, 그리고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2. 캐릭터
이순신 (박해일)
조선 수군의 총사령관이자 전쟁 영웅이다.
기존 영화에서 최민식이 연기한 《명량》의 이순신보다 차분하고 냉철한 전략가의 모습이 강조된다.
병사들과 함께 전투를 준비하며,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희생정신을 보여준다.
박해일은 이전까지 이순신을 연기한 배우들과는 다르게 조용하지만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와키자카 야스하루 (변요한)
일본군 수군의 장수로, 한산도 해전에서 이순신과 맞서는 인물이다.
조선을 정복하려는 야심가이지만, 점차 이순신의 전략에 몰리며 초조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변요한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잔혹한 지휘관의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하여, 기존 일본군 장수들과 차별화된 악역을 만들어낸다.
준사 (김성규)
조선 수군의 용맹한 전사로,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인물이다.
충성심이 강하며, 이순신을 존경하고 따른다
김성규는 강렬한 액션과 감정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어영담 (안성기)
조선 수군의 노련한 장수로, 이순신과 함께 전략을 논의하며 전투를 이끌어가는 인물이다.
안성기는 묵직한 존재감과 안정적인 연기로 영화의 중심을 잡아준다.
기타 인물
손현주, 김성균 등 조선 수군의 주요 인물들이 등장하여 전투의 긴장감을 높인다.
일본군 측에서도 여러 장수들이 등장하며, 조선 수군과의 대립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3. 흥행성적
개봉 및 첫 주 성적
《한산: 용의 출현》은 2022년 7월 27일 개봉해 첫날부터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개봉 첫날 3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22년 개봉작 중 두 번째로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흥행 곡선을 그렸습니다.
첫 주 주말 동안만 143만 명이 영화를 관람하며, 개봉 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넘겼습니다. 이러한 성적은 한국 영화 중에서도 비교적 빠른 속도로, 특히 여름 성수기 시즌과 맞물려 극장가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총 누적 관객 수 및 매출
개봉 후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객 수는 꾸준히 증가했고, 개봉 8일 차에 400만 명, 11일 차에 5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8월 6일 기준으로 누적 관객 543만 명을 기록하며, 2022년 한국 영화 중 흥행 1위에 올랐습니다. 이후에도 꾸준히 관객을 모았고, 최종적으로 726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을 마무리했습니다.
흥행 수익 면에서도 《한산: 용의 출현》은 한국 박스오피스에서 약 6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해외 배급 수익까지 고려하면 총수익은 더욱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산: 용의 출현》이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둔 이유
전작 《명량》의 성공적인 영향
《한산》은 2014년 개봉해 1,761만 명을 동원한 한국 역대 박스오피스 1위 영화 《명량》의 프리퀄이었습니다.
전작에 대한 기대감과 이순신 장군을 다룬 영화라는 점이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박해일, 변요한 등 배우들의 열연
박해일의 새로운 이순신 해석과 변요한의 강렬한 악역 연기가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안성기, 손현주, 김성균 등 조연진의 탄탄한 연기도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여름 성수기 개봉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에 맞춰 개봉해 경쟁작이 많지 않았고, 가족 단위 관객들도 극장을 찾기 좋은 시기였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영화 시장이 회복되면서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은 것도 한몫했습니다.
압도적인 해상 전투 씬과 웰메이드 연출
한산도 해전의 박진감 넘치는 해양 전투를 스펙터클하게 구현하면서도, 학익진 전술과 거북선 활용 등의 역사적 사실을 잘 녹여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CG와 특수효과의 발전으로 전작 《명량》보다 더 완성도 높은 전투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해외 흥행 성적
《한산: 용의 출현》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개봉되었습니다.
북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32개국 개봉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개봉 첫 주 6위 기록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 기록
특히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대만과 베트남에서는 상대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장기 상영되었으며, 북미에서도 한국 역사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받았습니다.